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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락에 비트코인 동반 급락세…"BTC 헤지수단 맞나?"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08/15 [13:51]


1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2년물과 10년물 국채의 금리가 역전된 데 따른 경기 침체 공포로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 각각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이같은 주식 시장의 붕괴에 '안전 피난처 자산(safe-haven assets)'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Gold)과 신흥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트코인(Bitcoin)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날 비트코인(BTC) 가격은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10,000달러가 무너지며 헤지(Hedge·위험회피) 수단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는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속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새로운 리스크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글로벌 안전자산(risk off)이 아닌 위험자산(risk on)으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이키가이(Ikigai Asset Management)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트래비스 클링(Travis Kling)은 "비트코인이 지금 당장은 수영장에서 수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지만 바다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금과 동조화 현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관세라도 부과해야 가능한 얘기”라며 “다만 그럴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볼 때 사실상 ‘제로’”라고 말했다. 



또 이날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Inc.)의 최고경영자(CEO)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투자자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중국의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돌파하면서 소폭 상승하자 CNBC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새로운 헤지로 끊임없이 긍정적인 기사를 쏟아냈다. 하지만 오늘 비트코인이 주식 시장보다 더 많이 폭락하면서 전혀 위험회피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지만 CNBC는 거의 언급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피터 쉬프는 "CNBC는 더 큰 시장을 가진 금보다 비트코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시청자가 비트코인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은 비트코인을 안전자산 목적으로 구입하고 있지 않다. 투기꾼들만이 이를 기대하며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모건 크릭 캐피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의 CEO인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지난 5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모든 투자자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은 향후 10년 내 S&P500 지수 투자를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월스트리트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도 지난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할 때 올해 비트코인 반등세는 거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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