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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 9월 6일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 제공…시장 반응 '시큰둥'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08/29 [07:42]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Stock Exchange, ICE) 산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백트(Bakkt)'가 9월 6일부터 비트코인(Bitcoin, BTC) 보관(storag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물 결제(physical delivery)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인 백트는 29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9월 23일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일간물과 월간물) 거래 서비스 출시 준비를 위해 9월 6일부터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백트는 "해당 선물 계약은 엔드투엔드(end-to-end) 형식의 시장 규제 및 수탁(custody) 서비스를 통해 비트코인의 현물 거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백트는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계약 출시에 필요한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 상황이 다소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백트 출범에 대한 기대감은 큰 편이다. 


일례로 2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가이 허쉬(Guy Hirsch) 이토로(eToro) US 매니징 디렉터는 "백트 출범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 참여가 임박했음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뉴욕 금융감독청(DFS)의 새로운 이해와 승인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규제 당국이 백트를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승인하면서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리듬(Rhythmtrader)도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은 현물 기반으로, 기존 (현금 기반)선물시장과 다르다"며 "비트코인 유동성과 가격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블록체인 스타트업 프리미티브 벤처스(Primitive Ventures)의 공동창업자인 더비 완(Dovey Wan, 万卉)은 웨이보(微博)를 통해 "백트는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에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이 될 것"이라면서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는 올해 비트코인에 최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암호화폐 마켓 전문 분석가 조셉 영(Joseph Young)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볼 때, 백트의 실물 비트코인 기반 선물 거래 공식 출시 호재는 이미 시장에서 소화됐다(투자자들은 이미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것). 백트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정식으로 출시하기로 했지만, 이제는 시장에 정말로 거대한 수요가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 분석가인 돈알트(DonAlt)도 23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백트 출범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의해 거짓 랠리(false rally)가 시작되었을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약세 추세를 지속할수록 더 약해진다. 황소(강세론자)는 10,350달러 선을 빨리 되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백트 보관 서비스 제공 소식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강력한 지지선인 1만달러가 붕괴, 24시간 전 대비 4.23% 하락한 약 9,7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톱' 알트코인 이더리움(ETH, -6.68%)를 비롯해 리플(XRP, -4.85%), 비트코인 캐시(BCH, -4.91%), 라이트코인(LTC, -7.29%), 바이낸스 코인(BNB, -7.31%), 이오스(EOS, -7.73%) 등 주요 메이저 코인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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