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이 새벽 10,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시가총액 상위 20개의 코인들이 모두 큰 손실을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6월 26일 13,700달러를 돌파한 후, 7월에 들어 두 번째로 10,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어제 비트코인이 11,000달러 가까이 상승하는 회복력을 보였지만, 이 코인은 기사 작성 시간 9,685.20달러까지 하락하며 10.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22% 이상 하락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점유율은 2017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계속 급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증가하여 2019년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66.6%에 도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의 코인 중 EOS가 17%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가장 큰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코인360 기준 이더리움은 11.38달러 하락하여 약 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50억 달러에서 2,61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페이스북의 리브라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청문회 진행되는 중에 10,000달러를 방어해내지 못했다.
청문회에서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상원이원은 페이스북이 ‘위험하다’고 주장하며 페이스북이 개발하고 통제하는 글로벌 암호화폐를 채택하면 나타날 잠재적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반면, 페이스북의 칼리브라(Calibra)의 대표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만약 미국이 이 문제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세계는 결국 다른 누군가에게 의해 통제될 또 다른 암호화폐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우리나라가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곧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가치를 가진 다른 이들에게 통제되는 디지털 화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어제 미국의 기업인이자 암호화폐 지지자인 존 맥아피(John McAfee)는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2020년까지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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