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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수수료, 2017년 12월 대비 88% 낮아…"사용 수요 감소 탓"

김진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08/30 [08:27]

현재 비트코인(Bitcoin, BTC) 수수료가 2017년 12월 대비 88% 이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2017년 12월 비트코인 수수료는 대부분 10달러를 넘었고 가끔 3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현재 수수료는 대부분의 경우 1달러를 밑돌고 있다.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수수료 중간값(median fees)은 0.58달러에 이른다. 2017년 12월 수수료(10~25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미디어는 비트코인 사용 수요가 많지 않은 게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거래량을 나타내는 멤풀(MemPool·Memory Pool; 0 컨펌 상태의 트랜잭션들이 저장되는 공간) 규모는 2017년 12월보다 88% 낮은 수준으로, 수수료 감소폭과 거의 같다. 


또한 하루에 컨펌되는 트랜잭션 수도 2017년 대비 감소했다. 실제 2017년 12월 기준 하루 평균 컨펌된 트랜잭션 수는 35만~40만 건이었으나 올해 8월에는 30만~35만 건 수준을 나타냈다. 


2017년 8월 추가된 세그윗(Segwit·Segregated Witness; 디지털 서명 부분을 분리해 블록당 저장 용량을 늘리는 확장 솔루션) 사용률도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세그윗은 비트코인 사용자 100%가 사용한다면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 건수가 1.8배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세그윗 사용량이 50%를 넘은 적이 없으며 지난 15개월 동안 세그윗 사용률은 35~45% 수준에서 정체돼 왔다고 미디어는 전했다. 


또 다른 확장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레이어2 솔루션)도 올 여름 초부터 계속해서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이니스트는 "전 세계에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비트코인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현재의 확장 계획에 존재하는 기존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른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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