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 작성자 사진admin

비트코인 지배력·글로벌 리스크↑…"BTC 12,000달러 돌파할까?"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08/06 [13:36]


'암호화폐 왕' 비트코인(BTC)이 미중 간 환율전쟁에 12,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은 전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하자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이다. 6일(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06위안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11,67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2,086억 달러이며, 암호화폐 시장 지배력(dominance rate)은 67.9%에 달한다. 다만 비트코인 랠리는 11,900달러의 장벽에서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해 글로벌 거시경제 우려, 특히 중국 위안화를 둘러싼 불안정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설립자 톰 리(Tom Lee)는 월요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에 출연해 "미중 무역갈등, 환율전쟁 속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노블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Noble Alternative Investments)의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토르그렌(Charles Thorngren)도 "(세계 주요 통화의 하락 움직임으로) 비트코인이 새로운 '안전 피난처(safe haven)' 자산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 영국 소재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는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투자자 중 중국계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일부가 위안화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17년 12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가격 상승이 지속 가능한 수준임을 의미한다"면서 "비트코인이 12,030달러 이상으로 마감하면 하락형 채널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이 확인되고 13,880달러(6월 26일 최고치)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11,120달러 이하로 마감하면 강세 추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 출신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분석가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트위터를 통해 "중앙 정부, 중앙 은행, 중앙화 법정 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수십 년간 최저 수준"이라면서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15,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회수 0회댓글 0개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