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 작성자 사진admin

중국 통화정책위 前 위원 "페북 암호화폐 리브라, 非주권화폐로 성장 가능…대응 나서야"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08/26 [09:13]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央行货币委员会委员)을 지냈으며 현재 칭화대(清华大) 중국경제사상실천연구원장(中国经济思想与实践研究院院长)인 리다오쿠이(李稻葵)가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Libra, 天秤币)는 중요한 비주권화폐(非主权货币)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책 당국은 주요 기업(主要公司)이 리브라 협회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블록체인 미디어 비스제(币世界)에 따르면 리다오쿠이는 최근 발표한 '리브라가 위안화 지급체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Libra对人民币支付体系的影响及对策建议)' 공문을 통해 "근본적으로 리브라는 알리페이(Alipay, 支付宝), 위챗페이(Wechat Pay, 微信支付)와 같다. 단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중국 위안화와 1:1 연동되고, 리브라는 바스켓 통화일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요 차이점이 리브라를 독립적인 위치에 있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주권화폐의 탄생이 불가피하다면, 중국 정책 당국은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안화 강화와 국제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리브라의 운영과 관리에도 적극 참여해 미래 국제 통화의 새로운 포석을 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체적인 향후 대책으로 "중국은 자국의 거래에 리브라를 쓸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해 주권통화의 절대적 지위를 확고히 세워야 하며, 중국 단속당국은 비상시에는 리브라의 국경간 거래를 제한해 대량의 자금유출과 경제위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또 한편으로는 대국으로서 중국은 주요 기업을 리브라 협회에 가입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특히 많은 중국의 소셜 플랫폼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들이 보다 국제화되고 자신들의 온라인 지불 도구를 국제적으로 추진하도록 장려함으로써 국제 거래에서 위안화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회수 0회댓글 0개

Comments


bottom of page